日 도쿄도 신규 확진 1일 최다 293명 기록하며 감염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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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도 신규 확진 1일 최다 293명 기록하며 감염폭발 
  • 이태문
  • 승인 2020.07.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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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도쿄도지사 "현재 '감염확대경보'로 협력과 최대한의 경계를 부탁한다"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고 급증하고 있다.

17일 발표된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 최다 기록 286명을 웃돌아 293명으로 하루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224명, 10일 사상 최다치인 243명에 이어 11일 206명, 12일 206명 등 나흘 연속 200명 이상의 증가세는 13일 119명으로 다소 주춤하다가 14일 143명, 15일 165명, 16일 286명, 그리고 17일 293명 등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도 8933명으로 크게 늘어 9천 명을 육박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30대가 70%로 최근 세대를 뛰어넘어 확산돼 40대, 50대도 늘어나는 경향이다. 감염 경로도 다양해져 젊은층에서 친구끼리 파티나 식사회 감염, 가족 내 고령자 감염 등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감염확대경보'로 다시금 도쿄도민과 사업자께 협력과 최대한의 경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293명 가운데 14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전체 70%인 210명에 달했다.

'밤의 유흥가'와 관련해 감염된 종업원과 손님은 69명으로 계속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족 내 감염 16명, 회식으로 감염된 사람이 24명, 직장 내 감염 15명, 개호(간병)시설 및 의료기관 등 시설 감염 10명, 소극장 집단감염으로 관객 7명, 그리고 주오(中央)대학 운동부 합숙소에서 학생 10명 등 일상 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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