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인기 배우 미우라 하루마, 집 옷장에서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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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日 인기 배우 미우라 하루마, 집 옷장에서 극단적 선택 
  • 이태문
  • 승인 2020.07.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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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연기파 배우 미우라 하루마(三浦春馬, 30)가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경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의 자택 맨션에서 미우라 하루마는 목을 맨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이 확인됐다.

소속사의 매니저는 미우라 하루마가 이날 예정된 현장에 나타나지 않자 자택을 방문해 옷장에서 목을 매고 의식불명 상태인 것을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저녁 소속사 아뮤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우라 하루마가 2020년 7월 18일에 사망했다. 팬들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께 걱정과 폐를 끼쳐드렸는데,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으로 다시 보고드릴 테니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1990년생인 미우라 하루마는 1997년 NHK 연속드라마의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그후 '14살 엄마' '고쿠센' 등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크로우즈 제로2’, ‘연공’, ‘너에게 닿기를’ 등에 출연해 국내에도 알려진 인기 배우로 2008년 영화 '연공(恋空)'으로 제31회 일본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미우라 하루마는 오는 9월에 방송을 시작하는 연속 드라마의 출연 예정으로 7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촬영에 힘쓰고 있다"고 올리기도 했다. 많은 팬들은 차기작에 의욕을 보였던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에 놀라움과 충격을 감추지 못하였고, 동료 연예인들도 연이어 연기파 배우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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