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국민 1인당 10만엔(약112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특별 정액 급부금'의 지급이 아직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産経)신문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 1인당 10만엔씩 지급하는 특별 정액 급부금 신청 기한이 끝나간다고 전하면서, 전 세대의 약 1%가 아직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총무성의 집계에 따르면, 15일 현재 581만 세대가 특별 정액 급부금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신청 기간을 우편 접수 개시로부터 3개월 이내로 정하고 있다.
신문은 신청서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경우와 신청했는데도 아직 입금되지 않은 경우는 지역 관청에 확인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16일 "모든 주민에게 5월 중 가능한 빠른 시기에 10만엔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지 3개월이 지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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