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학병원들 코로나 여파로 4·5월 적자 규모 3491억원에 달해
상태바
日 대학병원들 코로나 여파로 4·5월 적자 규모 3491억원에 달해
  • 이태문
  • 승인 2020.07.22 0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의 대학병원들이 큰 손실을 입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전국 대학 의학부와 병원들이 참가한 전국 의학부장·병원장 회의는 20일 전국의 133군데 대학병원에서 지난 4월과 5월 약 313억 엔(3490억 5760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따른 부담 증가와 환자 감소가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도쿄여자의과대학의 경우 여름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기로 발표하자 간호사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내는 움직임까지 보인 바 있다.

이번 조사로 의료종사자의 대우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환자를 받아들일수록 수익이 압박을 받는 구조적 문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경영실태 조사는 지난달 6월 전국의 82개 국공립과 사립 의과대학이 운영하는 136군데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133군데 대학병원이 경영 상황을 보고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