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일 238명이 새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286명, 17일 293명, 18일 290명, 19일 188명, 20일 168명, 21일 237명, 22일 238명 등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져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54명으로 집계됐다.
14일 연속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해 22일 현재 7월 확진자 수가 3829명으로 한 달 최다치 기록인 지난 4월의 3728명을 크게 앞질렀다.
신규 확진자 238명 가운데 58%인 138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전체 61%인 144명에 달했으며, 40~50대도 51명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또한 '밤의 유흥가'와 관련된 확진자는 21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가족 내 감염 28명, 직장 내 감염 12명, 식사 및 회식 감염 15명, 보육원(어린이집) 감염 6명 등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날 일본 전체의 신규 확진자는 지금까지 최다 기록인 지난 4월 11일 694명보다 101명이나 더 늘어난 795명이 확인돼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세우며 감염자가 폭증했다.
오사카부 121명을 비롯해 아이치현 64명, 사이타마현 62명, 후쿠오카현 61명, 나라현 8명 등의 광역자치단체에서도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감염이 급속하게 확산돼 누적 확진자 수는 국내 2만 7270명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합해 2만 7982명으로 늘어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