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판매대수 70만대 '턱걸이'...1분기比 2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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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판매대수 70만대 '턱걸이'...1분기比 22% 급락
  • 박주범
  • 승인 2020.07.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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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3일 서울 본사에서 2020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2020년 2분기 실적은 ▲판매 70만3976대 ▲매출액 21조8590억 원(자동차 16조565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8025억 원) ▲영업이익 5903억 원 ▲경상이익 5963억 원 ▲당기순이익 3773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의 본격 확산에 따른 주요 시장에서의 이동 제한 조치 시행,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 2분기보다 크게 줄며, 이에 따라 판매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의 우호적인 환율 환경 ▲개별소비세 인하, 노후차 교체 지원 등 국내 시장의 세제 혜택 효과 ▲GV80, G80 등 신차 판매 호조 등의 요인이 맞물리며 수익 감소를 소폭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2020년 2분기(4~6월) 글로벌 시장에서 70만39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3%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수요 회복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12.7% 증가한 22만5552대를 판매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47.8% 감소한 47만8424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원달러 가치가 지난해 2분기 1166원에서 올해 2분기 1221원으로 크게 하락하는 등 원화 약세의 우호적 환율 환경 ▲제네시스,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 ▲금융 부문 매출 성장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도매 판매가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면서 전년 동기대비 18.9% 감소한 21조859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2.3% 감소한 590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9%포인트 하락한 2.7%를 나타냈다.

한편 2분기까지(1~6월)의 누계 실적은 ▲판매 160만7347대 ▲매출액 47조1784억 원 ▲영업이익 1조4541억 원을 기록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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