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침수된 부산 지하차도서 3명 사망
상태바
폭우로 침수된 부산 지하차도서 3명 사망
  • 허남수
  • 승인 2020.07.24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전날 폭우로 인해 침수된 부산 지하차도에서 2명이 숨진 데 이어 24일 사망자 한 명이 추가 확인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부산 동구 초량동 초량 제1 지하차도 배수 작업 중 침수된 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갑자기 물이 차 들어오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날 밤 부산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초량 제1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 여러 대가 고립됐다. 길이 175m, 높이 3.5m 지하차도에는 물이 2.5m 높이까지 차올랐다. 당시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대원이 터널 안에서 모두 8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 중 6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30대 여성이 각각 숨졌다.

이날 숨진 남성을 포함해 지하차도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최종 인명 피해는 작업이 완료된 이후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