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열에 아홉, 건강보험 긍정적 평가...60대 95.6%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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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열에 아홉, 건강보험 긍정적 평가...60대 95.6% 가장 높아
  • 박주범
  • 승인 2020.07.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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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6월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한 조사 여론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집오차 ±2.2%포인트)를 27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건강보험과 관련해 92.1%가 긍정적(매우 긍정적 24.4%, 대체로 긍정적 67.7%)으로 평가했다. 나이대별로 60대는 95.6%로 가장 높았으며 70대 이상 92.6%, 20대와 30대는 91.6%, 40대 91.5%, 50대 90.7% 순이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불과 7.9%(매우 부정적 1.3%, 대체로 부정적 6.6%)였다.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해외국가 대비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우수성을 체감하게 돼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보험으로 비용부담 없이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치료받을 수 있어서'(23.0%),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서'(21.6%),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재난 상황에서 사회적 안전망의 중요성을 느끼게 돼서'(13.8%)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국가재난 상황에서 국민건강보험이 있어서 안심이 됐다'에 동의하는 응답이 94.8%(매우 동의 54.2%, 대체로 동의 40.6%)로 높게 나타났다.

94.6%는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제도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이 성실히 보험료를 납부해 온 덕분'(매우 동의 53.6%, 대체로 동의 40.9%)이라며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는 데에도 94.1%(매우 동의 54.5%, 39.6%)가 동의했다.

한국리서치 김춘석 상무이사는 "코로나19로 절대다수의 국민이 건강보험체계를 국가 자긍심의 원천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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