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맥도날드, 감성서비스 '스마일=0엔'...코로나 우울증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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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맥도날드, 감성서비스 '스마일=0엔'...코로나 우울증도 해소?
  • 이태문
  • 승인 2020.07.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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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감염국 미국의 맥도날드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8월 1일부터 미국 전역의 점포에서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맥도날드는 "가맹점들, 종업원, 그리고 손님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려는 회사의 최우선 사항"임을 강조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응하도록 종업원을 교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맥도날드는 몇 년전부터 메뉴판에 0엔의 '스마일'을 추가한 감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로고처럼 항상 고객에게 미소로 대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마케팅 방법 중의 하나다.

주문대에서 '스마일'을 주문하면 주방에 재고를 확인하거나 아쉽게도 매진됐다는 식의 유머를 곁들인 대응에서 즉석에서 종업원의 밝은 미소 등 덤으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맛볼 수 있다.

블로그와 유튜브에는 이와 관련된 일화와 영상 등이 다수 올라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0엔의 '스마일' 주문을 한 경우와 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도 있다.

맥도날드 주문앱을 열고 "종이 봉투에 스마일과 메시지를 써서 배달한다"는 설명이 적힌 0엔의 무료 '스마일' 메뉴를 주문하자 집으로 귀여운 캐릭터와 메시지가 적힌 종이 봉투 속에 음식이 배달돼 '감정노동' 이상의 따뜻한 감성이 함께 전달되기도 한다.

장기 불황과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사회적 불안과 불만이 갈수록 쌓이는 요즘, 일본의 '스마일' 메뉴는 0엔의 가격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몇 천 몇 만 배 이상의 값진 따뜻한 소통이라고 하겠다.

이밖에 일본 맥도날드의 아르바이트와 종업원 모집도 '365일 스마일'을 강조하고 있으며, 맥도날드 홍보 잡지의 타이틀도 '스마일'이다.  

누구든지 언제나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점인 일본 맥도날드는 어려운 시기에 더욱 밝은 미소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 일본 맥도날드는 '종업원 만족도 84%'에도 만족하지 않고 '아직 멀었다'며 고객과 종업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맥도날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태문 기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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