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눈에는 눈, 미국에 맞서 청두의 미국 총영사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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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눈에는 눈, 미국에 맞서 청두의 미국 총영사관 폐쇄
  • 이태문
  • 승인 2020.07.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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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맞서 미국 총영사관을 전격 폐쇄했다.

중국 정부는 27일 오전 11시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청두 미 총영사관은 지난 사흘간 폐쇄 준비를 위해 이사용 화물 트럭 5대를 투입했으며, 이날 오전 6시 18분 성조기를 내려 1985년 문을 연 이래 35년 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청두 총영사관의 업무를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종료했다고 발표하면서 "중국의 결정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 24일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해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斌)은 "전대미문의 일방적인 정치적 도발이자 국제법, 국제관계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외교 관계를 맺은 1979년 미국에 처음 개설한 영사관으로 미중 관계의 상징적 의미가 큰 곳으로 중국은 청두 미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로 맞불 작전에 나섰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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