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오메가3 보충법…'식물성ᆞrTGᆞNCS' 기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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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오메가3 보충법…'식물성ᆞrTGᆞNCS' 기억해야
  • 민강인
  • 승인 2020.07.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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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는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소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뇌 세포 기능과 기억력ᆞ학습 능력을 증가시키고 치매나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며 시력 보호, 눈물막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처럼 다양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오메가3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아 먹어서 보충해야만 한다. 특히 음식만으론 일일 권장량을 채우기 어려워 영양제 보충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고품질의 오메가3 보충제를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따져볼 것은 원료다. 시판 오메가3 제품은 어류에서 추출하는 동물성과 해조류 등에서 얻는 식물성으로 나뉘는데, 가능하면 식물성을 먹는 것이 좋다.

이유는 함유 성분에 있다. 동물성의 경우 오메가3 성분 중 EPA와 DHA가 6대 4 비율로 포함돼 있고 식물성은 DHA만 100% 들어 있는데, 우리 몸은 DHA를 더 필요로 하는 것이다. 실제로 2006년 미국영양학회지가 인체 각 장기에 분포된 오메가3 성분을 분석한 결과, DHA는 대부분의 장기에서 EPA보다 5~30배나 더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DHA를 충분히 섭취한다면 EPA는 별도 보충할 필요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섭취한 DHA의 약 20%가 혈청과 혈소판에서 EPA로 전환되어 EPA 요구량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체가 꼭 필요로 하는 성분은 DHA가 대부분이고, DHA 섭취만으로도 체내에 극미량 존재하는 EPA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오메가3 영양제는 DHA만 함유된 식물성 제품을 먹는 것이 효율적이다.

아울러 오메가3는 지방산이 연결된 형태에 따라 1세대 TG, 2세대 EE, 3세대 rTG로 나뉘는데, 순도와 체내 흡수율을 생각한다면 가장 최신 버전인 3세대 rTG형 오메가3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1세대 TG형 오메가3의 경우 포화지방산이 섞여 있기 때문에 잡기름 함량이 높아 순도가 30%를 넘기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세대 EE형은 정제과정을 통해 잡기름은 제거했지만 대신 그 과정에서 에탄올(알코올)이 포함돼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이 많이 떨어진다.

반면 3세대 rTG형은 TG와 EE의 장점만을 살려내 흡수율과 순도 모두 높다. 불필요한 포화지방산이 없어 순수한 오메가3 지방산만을 섭취할 수 있으며, 오메가3의 흡수에 필요한 글리세롤이 들어 있어 체내 흡수가 잘 된다. 이에 오메가3 영양제를 고를 땐 rTG형 제품인지 꼭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안전한 오메가3 복용을 위해선 추출방식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 오메가3를 추출할 때 화학용매제를 넣으면 단가 대비 많은 양의 오메가3를 뽑아낼 수 있지만, 완제품에 잔류용매가 남아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메가3 영양제는 화학용매제를 쓰지 않는 ‘NCS(No Chemical Solventㆍ무화학용매)’ 방식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NCS 오메가3는 제품 겉면이나 설명서 등을 통해 NCS 방식으로 제조됐다는 언급이 분명하게 나오므로 소비자들이 쉽게 구별해 낼 수 있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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