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 홍대상인회, 홍대축제거리 조성...8월 '홍대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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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 홍대상인회, 홍대축제거리 조성...8월 '홍대페스티벌' 개최
  • 민강인
  • 승인 2020.07.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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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간담회

홍대상인회와 홍대건물주협회(회장 이창송)는 지난 5월에 ‘홍대축제거리 조성 유동균 마포구청장 간담회’를 진행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성된 홍대축제거리에서 다음달 '홍대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홍대축제거리를 통해 자유롭게 버스킹과 행사를 할 수 있고, 구청에서 추진하는 각종 축제와 공연을 연출하여 대외적인 홍보·예술 활동이 진행되면 방문객 수 증가와 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축제거리조성을 요청하기 위해 디자이너를 통해 축제거리의 도안을 만들었고, 홍대의 예술과 젊음을 상징할 수 있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구청에 제출한 바 있다. 구청장이 이를 최종승인하여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15일까지 어울마당로 인근에 축제거리 공사가 진행되었다.

이에 축제거리조성과 연계하여 8월에 2박 3일 일정으로 홍대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거리와 함께 클럽 삼거리~상상마당 앞 차도(잔다리로)를 통제하여 홍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사가 진행된다. 마포구청 주관으로 진행될 중요한 행사인 만큼 이창송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대대적인 협조의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앞서 5월 간담회는 유동균 마포구청장 및 마포구 의원, 구청 내 국장과 과장 등 13명의 마포구 관계자들과 협회 회원 20명이 참석하여 축제거리 조성에 대한 논의와 함께 홍대상권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때 협회는 서울시엔 6개의 관광특구가 있으나 홍대는 아직도 관광특구로 지정되지 않아 상권 내 소상공인들이 이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관광특구가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을 통해 상권의 법적·제도적 규제가 완화되고, 대외적인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어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홍대상권은 외국인 방문객이 30만을 넘어섰고, 2~30대 외국인 관광객의 80%가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위상이 높다. 또한, 젊음과 예술을 상징하는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존재하고 이와 함께 놀이와 패션, 미용, 음식 등 다양한 상업이 성장하고 있다. 홍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된다면 지역의 상권이 발전하는 것은 물론 개성 있는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지난 5월 간담회

불법 노점에 대한 집중단속 요청도 있었다. 영업이 잘되는 1곳의 매출 노점은, 상인회원 10여 개 점포만큼 매출이 나오는 곳도 있을 정도로 노점의 불법 영업은 상권에 악영향을 끼친다. 각종 세금을 내고 영업하는 점포상인들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된다. 노점이 늘어나며 폐업을 하는 상가도 생겨 협회에서는 노점과의 전쟁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홍익지구대와 노점에 대한 단속, 처벌 논의를 꾸준히 진행해왔고, 지구대장 또한 협회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여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당시 간담회에서 불법노점 문제에 대해서 구청장은 집중적으로 단속할 수 있도록 인력을 운용할 것을 강력하게 지시하였고, 야간 단속 인력을 확실하게 투입할 것을 선언했다. 구청 담당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담당자들에게 야간에 상인들이 노점을 신고할 수 있는 연락망을 구축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구청장은 협회가 진행한 간담회에 대해 “일반적으로 구정을 운영할 때에는 관(官)이 주도하고 민(民)이 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홍대상인회와 건물주협회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들은 민이 관을 주도하는 매우 모범적인 사례다"라고 전했다.
 
홍대상인회와 건물주협회는 6627명의 상인과 2734명의 건물주를 포함하여 총 9361명의 회원으로 조직된 단체로, 앞으로도 상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일하고 있다. 회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회지 발간, 공지 문자 발송, 상권 발전에 필요한 조사와 의견 청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 기관 및 지자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운영에 힘쓰고 있다.

사진=홍대상인회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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