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정권 역대급 스캔들 터졌다...후생노동성 NO.2와 NO.3 불륜
상태바
日 아베정권 역대급 스캔들 터졌다...후생노동성 NO.2와 NO.3 불륜
  • 이태문
  • 승인 2020.07.31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대책 담당의 톱 관료가 감염확산 중 달콤한 불륜 즐긴 사실에 일본 국민들 "어이가 없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감염 제2파의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후생노동성의 넘버2와 넘버3가 몰래 밀회를 즐길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슈간분슈(週刊文春)는 30일 발매된 최근호에서 후생노동성의 하시모토 가쿠(橋本岳, 46) 부장관과 지미 하나코(自見英子, 44) 정무관이 연일 불륜 데이트를 즐겼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책의 주부서인 후생노동성 직원들이 연일 잔업과 철야로 근무하는 가운데 이들은 퇴근 후 술집과 고급 레스토랑, 일식집 등에서 식사를 즐기며 둘만의 시간을 만끽했다고 한다.

하시모토 가쿠 후생노동성 부장관은 기혼자로 4명의 다둥이 아빠로 알려졌으며, 지미 하나코 후생노동성 정무관은 독신이다.

지난 2주일간 다섯 번의 데이트 현장이 목격됐으며, 데이트 장소도 10군데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월 17일 밤에는 하시모토 부장관이 지미 정무관이 살고 있는 참의원 숙사를 방문해 다음날 새벽 4시경까지 약 7시간에 걸쳐 머문 사실도 드러났다.

슈간분슈 기자가 직접 이 사실을 묻자 "17일 밤 숙박 사실은 기억에 없다. 부장관과 정무관으로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부인과 이혼이 성립되면 지미 정무관과 재혼할 거냐고 다시 질문하자 "그건 신만이 아는 거"라고 답했다.

지미 정무관은 "매일 낮이고 밤이고 같이 식사를 하니 사귄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며 "하시모토 부장관은 매우 존경하는 국회의원의 선배로 따로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불륜 관계를 부정하면서도 매일 함께 지낸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아울러 "하시모토 장관과 나는 코로나 세트로 힘을 합쳐 일하고 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두 사람 함께 일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30일 기자회견에서 후생노동성 NO.2와 NO.3의 불륜 문제를 지적하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이 충분히 조심해 행동하고, 계속해서 전력을 기울여 직무를 수행하도록 주의를 주었다"고 밝히면서도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