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중국 앱 틱톡 내 미국 사용금지... MS 인수협상 중단사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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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중국 앱 틱톡 내 미국 사용금지... MS 인수협상 중단사태로
  • 이태문
  • 승인 2020.08.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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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의 미국내 사용 금지를 발표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협상을 중단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저녁 플로리다를 방문하고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단에게 "틱톡의 미국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행정명령에는 내일(1일)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주변에서는 30일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을 소유한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운영을 매각하는 내용의 명령을 내릴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으며, 틱톡이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고 MS가 이를 사는 거래는 성사될 일이 아니다"며 의문을 보인 뒤 "우리는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기업 매각에 대한 승인 여부를 놓고 고민 끝에 사용 금지라는 카드를 꺼내 미국내 매각 자체도 불가능하게 만드는 강력한 제재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미국 백악관의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간의 틱톡 인수협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당초 MS와 바이트댄스는 3일 인수 협상의 발표를 목표로 협상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트댄스에 향후 3년간 미국내 1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라고 요구해 결국 중단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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