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처음으로 반려견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애완동물 보험회사 애니콤홀딩스는 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주인으로부터 부탁받은 반려견 두 마리가 PCR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일본 국내에서 애완동물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니콤홀딩스는 지난 7월 하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두 세대로부터 각각 한 마리씩 보호 의뢰를 받았으며, 8월 3일까지 수차례의 PCR 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됐다.
두 마리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한 마리는 이미 음성 상태로 회복했으며, 다른 애완동물과 종업원들 역시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 4월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세대의 애완동물을 무료로 맡아 보호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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