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토막살해 피의자 유동수, 혐의 부인…"피해자에게 할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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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토막살해 피의자 유동수, 혐의 부인…"피해자에게 할말 없다"
  • 허남수
  • 승인 2020.08.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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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용인 토막살해' 사건 피의자 유동수(49·중국 국적)의 얼굴이 5일 공개됐다.

유 씨는 검찰로 송치되기 직전인 이날 오전 8시50분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정 점퍼에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등장한 유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 증거'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정확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냐'는 물음에는 "할말 없다"며 짧게 대답한 뒤 수원지검으로 향하는 호송차에 올라탔다.

유 씨는 지난 7월 25~26일 내연관계였던 여성 A씨(42·중국 국적)를 처인구에 위치한 자신의 원룸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경안천변 2곳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것을 알고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4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유씨의 얼굴과 이름,나이 등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특례법에는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이고 피의자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한 경우,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 될 경우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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