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신제품 광고에서 여자 아이를 선정적으로 묘사했다는 비난을 받자 광고 게재를 중단하기로 했다.
아우디는 신형 RS4 광고를 통해 소녀가 선글라스를 끼고 차 앞 그릴에 기대 바나나를 먹는 모습을 담았다. '심장 박동을 더 빠르게-모든 방면에서'라는 광고 문구도 넣었다.
해당 광고가 공개된 뒤 어린아이를 선정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금발 여성과 스포츠카, 바나나 등은 남성 욕정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아우디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고객들을 불쾌하게 할 의도가 없었다. 추후 해당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부적으로 이러한 광고가 나오게 된 과정도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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