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양강도 혜산시에서 연쇄 폭발 사고가 터져 3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대북전문매체 데일리NK는 5일 중국 접경 지역인 양강도 혜산시에서 지난 3일 저녁 가스 폭발사고로 발생해 주민 15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는 국경경비대 초소장의 집에서 보관중이던 휘발유에서 화재가 발생해 LPG가스통으로 옮겨 붙었고, 폭발로 인해 인근 집합 주택들의 LPG가스통까지 연이어 폭발해 주택 수십채가 파괴되고 대형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과 화재로 인한 불길은 약 1시간 반동안 계속됐다고 한다.
사고 지역은 가스와 기름을 파는 집들이 밀집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10차례의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6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30여명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4일 오전 3명, 4일 밤 6명이 사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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