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류호정에게 감사의 마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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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류호정에게 감사의 마음 전한다"
  • 허남수
  • 승인 2020.08.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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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고민정 페이스북 캡처
사진=SBS, 고민정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국회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정의당 류호정 의원에게 "국회의 과도한 엄숙주의와 권위주의를 깨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고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나는 류호정 의원의 모든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나와 생각이 다른 점들이 꽤나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가 입은 옷으로 과도한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는 그렇게 다른 목소리, 다른 모습, 다른 생각들이 허용되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앞서 류 의원이 지난 4일 본회의장에 입고 온 원피스 복장이 공개되자 전날부터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에 어울리지 않는 옷 차림이라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요즘 시대에 일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류 의원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양분되고 있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어제 우리당 류호정 의원이 고된 하루를 보냈다.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이라며 "원피스는 수 많은 직장인 여성들이 사랑하는 출근룩이다. 국회는 국회의원들의 직장"이라고 류 의원을 지지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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