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코로나로 엄중 상황, 의료계 집단휴진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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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코로나로 엄중 상황, 의료계 집단휴진 자제해달라"
  • 허남수
  • 승인 2020.08.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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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집단행동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다"며 의료계 집단 휴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일부 의료단체 등이 집단휴진이나 집단행동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어 정부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집단행동은 자제해 주시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는 "특히 아프고 약한 환자들이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정부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진료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경우에 대한 대비를 할 것"이라며 "또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다. 의료인 분들도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의대정원을 10년간 400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나 의료계는 이에 반대하고있다. 전공의들은 오는 7일 집단휴진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도 1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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