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4일 전후로 장마 끝나…9월까지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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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4일 전후로 장마 끝나…9월까지 더워"
  • 허남수
  • 승인 2020.08.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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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오는 14일 전후로 장마가 마무리되며 9월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윤기한 통보관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장마철은 다음 주 중반에 마무리 수순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통보관은 "어제 서울에 잠깐 비가 그쳤을 때 굉장히 후덥지근하지 않았나. 일단 북태평양의 그 세력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보면 된다. 이 비가 끝나면 이 비가 북쪽으로 올라가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33도 안팎의 폭염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월 말까지도 계속 더울 걸로 예상하고 있고 9월도 평년보다는 더 더울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 여름 기상청의 오보 논란에 대해서는 "집중호우가 굉장히 왔다 갔다 하고 지역이 변하기 때문에 과학기술상 크게 잡아낼 수가 없다. 그래서 집중호우 지역과 비집중호우 지역의 간극이 크다"며 "비가 안 온다. 아니면 조금밖에 안 왔다. 이런 불평불만이 있는 것은 발전의 척도로 삼으려고 한다. 이 간극을 줄이는 게 현재 기상청 기술상 좀 난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외에 비집중호우 지역에서의 불만 같은 것들은 저희가 기술력을 높여서 간극을 좀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통보관은 또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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