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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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 모색
  • 이태문
  • 승인 2020.08.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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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이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협상 등의 진전을 위해 양측에 연락사무소 설치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共同)통신은 8일 트럼프 정권이 결렬된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을 위해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외교가 정체된 가운데 미국은 계속해서 협상 가능성을 찾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도 미국의 이런 의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락사무소는 평양에 미국 정부 관계자가, 워싱턴에는 북한 정부 관계자가 각각 상주하면서 국교가 없는 양국 사이를 잇는 사실상의 대사관과 같은 역할을 상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으로서는 당국자 간의 접촉을 늘려 정부의 고위 관계자와 정상회담으로 이어가려는 생각과 함께 북한의 비핵화 노력을 검증하려는 의도도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둔 트럼프 정권의 보여주기식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다는 회의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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