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日 시마네현 사립 고교 축구부 88명 집단 감염
상태바
충격 日 시마네현 사립 고교 축구부 88명 집단 감염
  • 이태문
  • 승인 2020.08.10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고교 축구부의 선생님과 선수들이 집단으로 감염됐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시마네(島根)현 마쓰에(松江)시는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88명은 같은 사립고등학교의 남학생 86명과 선생님 2명으로 모두 축구부 소속이다.

축구부 선수를 중심으로 PCR검사를 135건, 교직원 6건을 실시한 결과 88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남학생 86명 가운데 80명은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나머지 6명은 집에서 통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88명을 격리할 시설을 찾고 있는 중이다.

한편, 마쓰우라 마사타카(松浦正敬) 마쓰에 시장은 "코로나19는 누구나 걸릴 가능성이 있는 전염병이다. 범인 찾기식의 신상털기와 SNS상의 비방 중상을 삼가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