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재팬’ 1년 영향은? "전혀 불편하지 않다"...옷 맥주 등 패션‧주류 구매포기 - 20대가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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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재팬’ 1년 영향은? "전혀 불편하지 않다"...옷 맥주 등 패션‧주류 구매포기 - 20대가 가장 낮아 
  • 박홍규
  • 승인 2020.08.12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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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재팬'이 시작된 지 1년여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지지와 참여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는 최근 한일관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상황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8월 소비자행태조사(MCR)를 발표했다.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7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여성의 비율이 78%로, 남성 72%보다 더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높고 20대가 가장 낮았다. 기혼이 미혼보다 불매운동에 더 적극적이었고, 직업별로는 전업주부의 불매운동 동참 응답이 가장 높았다. 향후 불매운동에 참여할 생각이 있느냐에 대해서도 7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구매포기 경험이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패션이 56%로 가장 많았고, 주류(43%), 생활용품(37%), 식음료(36%), 화장품(34%)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주류·디지털/카메라/IT·자동차를, 여성은 화장품, 생활용품을 구매포기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불매운동 참여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지에 대해서 69%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예상 지속기간에 대해서도 2년 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이 53%로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58%가 불매운동으로 인해 한국 기업 광고에 대해 호감이 간다라고 응답했으며, 불매운동 참여자들은 일본제품 대체품으로 국내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였다고 답했다. 맥주는 70%에 달했으며, 필기구 47%, 캐주얼의류 46%, 화장품 38%를 보였다   

코바코는 매달 마케팅 이슈가 있는 업종을 선정하여 소비자행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7월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사진 = KOBACO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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