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지지율, 민주당 앞섰다…창당 최초·탄핵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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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지율, 민주당 앞섰다…창당 최초·탄핵 이후 처음
  • 허남수
  • 승인 2020.08.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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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미터 제공
사진=리얼미터 제공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수 계열 정당의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선 것은 2020년 2월 창당 이래 처음이며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졌던 2016년 10월로 범위를 넓혀도 마찬가지다.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래통합당은 전주에 비해 1.9%P 오른 36.5%, 더불어민주당은 1.7%P 하락한 33.4%를 기록했다. 열린민주당은 1.0%P 상승한 5.2%를 나타냈으며 정의당(5.1%), 국민의당(3.4%)이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전주 대비 1.8%P 줄어든 14.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민주당은 핵심 지지층인 광주·전라(47.8%, 11.5%P↓)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전·세종·충청(28.6%, 5.6%P↓)에서도 하락했다.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48.5%, 5.7%P↑), 대구·경북(50.9%, 5.4%P↑), 서울(39.8%, 4.1%P↑), 대전·세종·충청(39.0%, 3.8%P) 등에서 골고루 올랐다.

민주당이 앞선 지역은 호남과 경기·인천(민주 38.4%, 통합 32.8%), 제주(민주 49.3%, 통합 18.6%)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21.8%)과 50대(34.7%)의 지지율이 각각 5.9%P, 5.1%P 하락했다. 반면 40대에서는 5.5%P 오른 47.1%의 지지율을 보였다.

통합당은 50대(41.1%, 8.2%P↑)와 70대 이상(49.4%, 5.4%P↑)은 물론 20대(34.7%, 5.1%P↑)에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30∼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보다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평가는 '잘하고 있다' 긍정적인 응답이 43.3%(잘함 23.5%, 잘하는 편 19.9%)를 기록했으며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응답은 52.5%(매우 잘못함 39.5%, 잘못하는 편 13.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1%였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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