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이스라엘-UAE 국교 정상화에 합의했다"...역사적 평화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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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이스라엘-UAE 국교 정상화에 합의했다"...역사적 평화협정
  • 이태문
  • 승인 2020.08.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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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3국 간 협의 내용이 담긴 성명을 올리며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완전한 외교 관계(국교)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가 전화 회담을 가진 뒤 합의에 이르렀다. 

이들 세 사람의 명의로 발표된 성명에는 이스라엘과 UAE 대표단이 투자, 관광, 직항 노선, 보안, 통신 및 기타 문제에 관한 양자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앞으로 몇 주 안에 만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조인식은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UAE와 이스라엘의 국교 정상화는 엄청난 돌파구”라고 언급하면서 “우리 두 위대한 친구 간의 역사적 평화협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스라엘은 이 합의에 따라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합병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1979년 이집트와 평화협정을 맺은 뒤 1980년 국교를 수립했고 1994년에는 요르단과도 외교 관계를 맺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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