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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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검토
  • 허남수
  • 승인 2020.08.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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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4일간 (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가 150명을 넘었고, 이는 국내 발생 확진자의 83%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집단감염이 있었던 소규모 교회,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더해서 시장, 학교, 패스트푸드점 등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어느 곳에 계시든지, 무엇을 하시든지 방역수칙만은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특별히 당부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서울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일부 단체에서 집회를 강행하려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집회의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 하지만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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