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위안부 해결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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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위안부 해결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
  • 허남수
  • 승인 2020.08.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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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며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 충남 천안 국립망향의 동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개최된 기념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는 할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는 것으로 보답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사와 연구, 교육을 보다 발전적으로 추진하여 더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할머니들의 아픔을 나누며 굳게 연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할머니들의 건강이 항상 걱정된다. 열일곱 분, 생존 피해 할머니들께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펴나가겠다. 피해자를 넘어 인권운동가로서 끊임없이 우리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심어주고 계신 할머니들의 삶을 깊이 존경한다. 참혹한 아픔을 삶의 지혜로 승화시킨 할머니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가 조금이나마 아물고 우리 국민들이 함께 할머니들의 마음을 되새기길 바란다. 항상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위해 연대하겠다. 할머니들의 숭고한 삶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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