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장마에 차량 피해 늘어나… 상민통운 황철우 대표 “지입차 안전운행 각별히 유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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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장마에 차량 피해 늘어나… 상민통운 황철우 대표 “지입차 안전운행 각별히 유념해야”
  • 박홍규
  • 승인 2020.08.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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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장마가 지속되면서 폭우, 침수 등으로 인한 차량 사고가 각 지역에서 빈발하고 있다. 장마 막바지에 태풍 예보까지 이어지며 추가 피해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상민통운 황철우 대표는 지입차 차주들에게 안전운행을 당부하며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상민통운은 주기적인 안전 교육을 제공하며 폭우, 침수 시 지입차주들이 참고할 수 있는 안전 운전법과 피해 관리법 등을 알려준다. 

화물을 가득 실은 지입차의 경우에는 급브레이크를 밟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감속 운전을 해야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다. 비로 인해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는 브레이크를 밟는다 해도 제동거리가 평소의 1.8배까지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차량을 제동할 때에는 급제동보다는 브레이크를 여러 번 조금씩 나눠 밟는 펌핑 브레이크, 엔진 브레이크 등을 사용하는 편이 보다 효과적이다. 

대형 화물차가 대부분인 지입차의 특성상 강풍이 불어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시속 120km 주행하다가 초속 35m의 강풍을 만나게 되면 버스라 해도 주행 경로를 6.5m나 이탈하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강한 비와 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는 다른 차량과 안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비가 그친 후에는 도로 곳곳에 생긴 포트홀(Pot hole)을 주의해야 한다. 도로가 파손되면서 생긴 웅덩이에는 빗물이 고여 있는 경우도 많아 무조건 주행을 하다가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중심을 잃을 수도 있다. 노면 상태에 주의하며 운행해야 하고 과적, 과속 등 사고 위험성을 높이는 무리한 운전을 삼가야 한다. 

㈜상민통운 황철우 대표는 “차량 운행이 곧 수입으로 직결되는 지입차 사업의 특성상 장마철 폭우나 강풍에도 불구하고 운전대를 놓지 못하는 차주들이 많다. 이들의 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러한 시기 무리한 운행은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까지 위협할 수 있으므로 회사 차원에서 지원 방법을 찾으며 지입차주가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상민통운은 소속회사 지입차주를 위해 대기시간에 공차 비용을 제공하며 강풍, 폭우로 인해 운행을 중단할 경우에도 지입차주의 매출 타격이 크지 않도록 조절하고 있다. 소속회사 지입차주의 무리한 운행을 방지하고 그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상민통운은 지입차주의 처우 개선 및 안전보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활용하고 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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