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이즈미 환경상 등 현직 각료들 4년 만에 야스쿠니신사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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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이즈미 환경상 등 현직 각료들 4년 만에 야스쿠니신사 참배
  • 이태문
  • 승인 2020.08.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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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현직 각료들이 태평양전쟁 패전(종전) 75주년인 오늘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공식 참배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차기 총리로 거론되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은 이날 오전 8시경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1시까지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일본 영토문제 담당상, 그리고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이 참배를 마쳤다.

현직 각료가 종전 기념일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한 것은 2016년 당시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과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올림픽상 이후 4년 만이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아들인 고이즈미 환경상은 15분 정도 참배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신사를 떠났다. 

고이즈미 전 총리 역시 재임 당시였던 2001~2006년 매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를 의식해 직접 참배 대신 8년 연속 공물을 바쳤다.

이날 다카토리 슈이치(高鳥修一)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이 자민당 아베 총재 명의로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할 나무장식품인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에 흰 종이를 단 것) 비용을 접수시켰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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