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4박5일간 여행한 것으로 들어나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울릉군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울릉도를 방문했다.
가족은 서면리에 위치한 친척집에서 지냈으며, 중학생인 ㄱ양(14)이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친구로부터 지난 15일 확진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은 후 1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릉군은 "12일 11:00~14:30 천부해수풀장, 13일 11:30~13:30 독도케이블카 이용자는 증상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상담받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이들 가족이 방문한 곳과 접촉자를 분류해 검사와 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지시로 헬기 편으로 검체를 후송, 바로 검사를 진행해 주민 및 관광객 불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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