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식가 먹방러 영상 삭제하며 강력하게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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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식가 먹방러 영상 삭제하며 강력하게 규제
  • 이태문
  • 승인 2020.08.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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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시의 버려지는 음식물만 3000~5000만명의 1년분 식사에 해당

중국 정부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식가 먹방러의 영상에 대해 강력하게 규제하기 시작햇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대식가 먹방 영상의 투고를 규제하기로 결정해 사실상 금지 조치를 내렸다.

중국 젊은층 사이에 인기 어플 틱톡(TikTok) 중국판 도인(抖音)을 중심으로 대식가 먹방 영상이 크게 유행해 엄청난 수입을 챙기는 사람도 등장했다.

하지만 도인을 운영하는 회사는 이들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발표했다.

갑작스런 발표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11일 음식을 함부로 다루지 못하도록 단속 강화를 지시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베이징(北京) 등 주요 도시에는 양을 반으로 줄여 제공하는 식당도 등장했지만, 중국에서는 음식을 남기는 문화가 뿌리 깊어 절반으로 준 음식을 주문하는 손님은 거의 없다고 한다.

중국과학원에 따르면, 중국 도시에서 매년 1700~1800만 톤의 음식물이 버려져 이는 3000만~5000만 명의 1년분 식사에 해당한다고 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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