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광화문 집회 방역 측면에서 잘못…청와대·민주당이 메시지는 새겨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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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광화문 집회 방역 측면에서 잘못…청와대·민주당이 메시지는 새겨 들어야"
  • 허남수
  • 승인 2020.08.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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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정부의 경고에도 광화문 집회가 강행된 것에 대해 "방역 측면에서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만 거기(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누구나 다 코로나라는 아주 어려운 병에 감염될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갔다는 그 엄중한 메시지를 최소한 민주당이나 청와대는 새겨들어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그런 아픈 것을 덮어놓고 방역적인 측면만 이야기하는 것은 전체를 균형 있게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의 전광훈 목사 보석 취소 청구에 대해서는 "보석 조건, 위반한 정도, 위반이 있는지 위반했다면 어느 정도인지 또 보석을 취소할 만한 실익이 있는 것인지 그런 것들을 담당 재판부가 기록과 증거에 따라서 면밀하게 판단해야 될 일이지 밖에서 논평하듯이 보석 취소가 맞다, 보석 취소는 과하다 이런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다만 전 목사님께서도 코로나 확진 판정이 났다고 하니까 그런 상황에서 또 방역적인 측면에서 다시 예를 들면 보석이 취소돼서 수용시설에 수감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병원에 격리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그런 종합적인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최근 이승만 전 대통령을 친일파라고 비판한 김원웅 광복회 회장에 대해 "본인이 옛날 민정당, 공화당 다 있고 또 저희 당의 전신에 와서 활동하고 이러다가 이제 뒤늦게 광복회에 가서 때에 맞지 않고 또 행사의 취지에 맞지 않게 너무 과잉한다"며 "국민들이 다 저 사람이 왜 저럴까를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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