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17일 644명, 18일 918명, 19일 1072명에 이어 20일 1185명으로 폭증하며 누적 확진자 수가 국내 6만 33명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합해 총 6만 745명으로 폭증했다.
특히, 1만 명에서 2만 명까지 80일이 걸린 반면에 2만 명에서 3만 명까지는 19일, 3만 명에서 4만 명, 그리고 4만 명에서 5만 명까지는 각각 8일, 5만 명에서 6만 명까지는 9일이 걸리는 등 갈수록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의 감염 상황이 절정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규 사망자도 19일 14명에 이어 20일에는 11명 등 연일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국내 1160명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13명을 합해 누적 사망자 수는 1173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도쿄도(東京都) 1만 8607명, 오사카(大阪) 7420명, 가나가와(神奈川)현 4186명, 아이치(愛知)현 3987명, 후쿠오카(福岡)현 3900명, 사이타마(埼玉)현 3412명,
지바(千葉)현 2628명, 효고(兵庫)현 2033명, 오키나와(沖縄)현 1804명, 홋카이도(北海道) 1671명, 교토(京都) 1243명 등이다.
중환자는 20일 현재 국내에서 감염된 237명이며, 완치 후 퇴원한 사람은 국내 4만 5266명과 크루즈선 659명을 합쳐 4만 5925명으로 늘어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