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일상] '집콕' 길어져 무념무상 ‘킬링타임 취미’ 인기
상태바
[코로나가 바꾼 일상] '집콕' 길어져 무념무상 ‘킬링타임 취미’ 인기
  • 박주범
  • 승인 2020.08.23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실내에서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취미용품이 주목받고 있다.

‘구슬꿰기’, ‘십자수’ 등 어린시절 추억이 샘솟는 각종 취미용품부터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완성해 홈 데코에 활용할 수도 있는 직소퍼즐, 컬러링북 등의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이 최근 한 달(7/22~8/21)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카테고리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각종 실내 취미용품의 인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먼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실꿰기/구슬꿰기 판매량이 무려 6배 이상(560%) 증가했다. 형형색색의 구슬들을 취향대로 엮어 원하는 모양과 길이로 꿰어 이으면, 팔찌부터 머리끈까지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다. 십자수 용품은 2배 이상(107%) 더 잘 팔린 가운데, 퀼트용품과 펠트용품도 각각 116%, 78% 씩 증가했다. 그 외의 수예용품도 126% 늘었다.

각종 실내 미술 공예용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무 생각없이 색칠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주며 성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컬러링북은 54% 판매가 늘었다. 클레이공예와 점토공예 판매량이 각각 840%, 184%로 크게 신장했다. 이외에도 리본공예(50%), 염색공예(71%)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옥션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2~3월에 집에서 즐기는 취미생활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이후, 다시금 실내에서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취미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SNS에서 트렌디한 취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구슬꿰기, 각종 미술공예의 인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사진=옥션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