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가격 7월 대비 14% 하락...착용 의무화로 정부 관리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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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가격 7월 대비 14% 하락...착용 의무화로 정부 관리 강화해야
  • 박주범
  • 승인 2020.08.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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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24일부터 서울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마스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은 22일부터 23일까지 오픈마켓, 종합쇼핑몰 등 12곳에서 판매하는 KF보건용마스크 450개의 가격을 모니터링 한 결과, 7월 넷째 주(7월 20일~23일) 조사한 가격과 비교해 KF94와 KF80 마스크는 14%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기간 KF94의 온라인쇼핑몰 평균 가격은 1169원으로 7월 넷째주 1359원과 비교해 14.0%(190원) 하락했다. 또한 KF80의 경우에도 온라인쇼핑몰 평균 가격은 1120원으로 7월 넷째 주 1304원 보다 14.1%(184원) 하락했다. 

한편 가격을 조사한 마스크 450개 중 230개는 7월 조사한 동일 쇼핑몰, 동일 판매자의 제품으로 이 중 7월과 가격이 같은 곳은 53.9%(124개), 가격을 내린 곳은 38.7%(89개)로 92.6%는 7월 가격과 비교해 가격을 유지하거나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5.4%(17개)는 7월보다 2.2%~38.5% 가격을 인상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4일부터 서울 등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KF보건용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제2의 마스크 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량을 충분히 확보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매점매석 감시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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