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일상] 대학가 온라인 리크루팅...고대 · 연대 · 한대 · 성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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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일상] 대학가 온라인 리크루팅...고대 · 연대 · 한대 · 성대 등
  • 박주범
  • 승인 2020.08.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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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종 대학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자 채용박람회도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이에 대학가에선 졸업을 앞둔 취준생들을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전까지 각 대학은 매년 9월 캠퍼스에서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열어 취준생들에게 취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했었다. 국내 주요 기업 현직자들이 참여해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하고 취업상담까지 해주는 자리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자리였다.

수도권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학교 측에서는 온라인 방식을 활용해서라도 학생들과 기업을 이어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고려대 학생처장 김재진 교수는 “고려대는 교내 채용 이벤트 수가 연간 400회에 이르는데, 올해에는 학생들의 수요를 채워주지 못해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기획했다”며 “우리 학교 학생들이 평소 사회적으로 높은 평판을 받는 만큼 우수 인재들을 기업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 프로그램은 취업포털 캐치와 협업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컴퓨터만 있다면 어디에서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4일부터 박람회가 끝나는 9월 29일까지 운영되는 참가신청 사이트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캠퍼스 리크루팅은 3일간 열렸던 기존 오프라인 박람회와 달리 한 달에 걸쳐 열리기 때문에 학생들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 프로그램으로는 △‘Live로 진행되는 기업별 채용설명회’ △인사담당자/현직자와 함께 진행하는 ‘일대다 화상상담’ △24시간 내 기업담당자가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는 ‘채용상담게시판’ △‘기업홍보관’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Live 채용설명회 일정안내부터 사전 참여 예약이 가능하다. 

화상상담을 통해서는 현직자와 구직자들이 얼굴을 마주 보고 채용 및 직무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다.

취업포털 캐치의 김준석 본부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취준생들에게는 일자리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기업들에는 우수 인재와 맞닿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캐치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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