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방역·경제, 함께 잡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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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방역·경제, 함께 잡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
  • 허남수
  • 승인 2020.08.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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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방역과 경제는 반드시 함께 잡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방역은 물론 경제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이에 대한 비상한 경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시행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다만 이번의 비상경제 대응은 반드시 방역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방역에서 성공하는 것이 곧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동안 특단의 비상경제 조치들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내놓았다. 비상경제회의를 가동하며 세 차례 추경을 편성했고, 277조 원에 이르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시행했다"면서 "우리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에 의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경기 대응에 대해 OECD, IMF 등 국제기구들도 한결같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지난 2분기 가계동향 조사를 통해서도 그 효과가 증명되었다"고 자평했다.

또 "코로나 확산에 따른 예상 시나리오를 세우고,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이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기존의 비상경제 대책을 보완하거나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므로 고용 유지와 안정, 구직 촉진 등의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봐 주기 바란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더욱 어려워진 취약계층과 중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해서도 특별히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한 방역 체계 가동과 함께 고용 안전과 경제 피해 최소화,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정부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 필요하다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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