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수능 공정성 중요, 코로나 최악 상황 오더라도 비대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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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수능 공정성 중요, 코로나 최악 상황 오더라도 비대면 어려워"
  • 허남수
  • 승인 2020.08.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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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대면으로 보는 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오는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수능 대비 코로나19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 대응)에 대해 "수능은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2월 3일 수능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병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까지 간다면 계획을 변경해야 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이야기(수능 연기)를 먼저 하는 것은 현장의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고 했다. 교육부는 올해 1학기 개학이 늦춰지면서 수능 시험일을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늦춘 뒤 "수능 계획 변경은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수험생을 절반으로 나눠 수능 문제를 A형, B형으로 따로 출제하는 방안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안전을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고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질본과 협의하고 있다"며 "고사장이 많아지면 이동 거리와 감독관 배치 등 고려할 사항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또 원격 수업으로 학력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원격 수업을 하면서 쌍방향 실시간 수업을 한 학교는 10% 내외로 파악되는데 만족도가 높았다. 쌍방향 실시간 수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보완해 2학기 때는 (쌍방향 실시간 수업 학교 비율을) 20∼30%까지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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