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민들이 25일 오후 연속되는 재난문자에 일순간 패닉에 빠졌다. 

은평구청은 25일 저녁 연이어 긴급재난문자를 알렸다. 150번~153번 확진자 발생으로 특히 150번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이다. 

문제는 앞서 알린 '헤어콕연신내점' 관련 재난문자다. 구청은 "헤어콕연신내점을 8월8일부터 8월22일까지 방문하신문은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바란다"고 6시 30분께 알렸다. 무려 2주가 넘는 기간동안 유동인구가 많은 연신내역 인근에서 감염자가 미용실에서 손님을 맞이한 것이다. 대규모 지역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헤어콕연신내점은 청구성심병원 길 건너, 연신빌딩 2층에 위치한 미용실이어서 주민들이 실시간으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 중이다. 이곳에서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은평 133번 확진자가 근무해왔다. 133번 확진자는 10일부터 가래 설사 후각 소실 등의 증상이 시작됐다. 

또 이보다 앞서 경기도청은 북한산 등 낙뢰사고가 최근 발생했고 태풍 바비 영향으로 26일~27일 북한산 입산을 금지한다고 알렸고, 바로 인근 지자체인 고양시청은 확진자 5명, 209~213번 발생을 알렸고 지축동 감염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