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자주 목격, 어업 관계자 "정말 드문 일이다. 이유를 모르겠다"
사람들로 붐비는 해수욕장 모래밭까지 참치(다랑어)가 파도에 떠밀려 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치노헤(八戸)공업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우에다 고키(上田洸樹) 씨는 지난 22일 배구 동아리 친구들과 아오모리(青森)현 하치노헤시의 해수욕장에서 바비큐 파티와 비치발리볼을 즐기다가 팔닥거리는 참치를 발견해 스마트폰에 그 모습을 담았다.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은 이미 조회수 155만회를 훌쩍 넘어섰으며, "태평양에서 왔다면 좀 무섭지만 대지진의 조짐?" "지느러미로 볼 때 황다랑어일듯"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화제의 참치는 10분 정도 해변에서 팔닥거리다 바다 쪽으로 헤엄쳐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치노헤시에서는 지난해에도 강 하구에서 3킬로나 떨어진 상류쪽에서도 참치가 헤엄치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현지 어업협동조합의 관계자는 "참치가 출몰했다는 정보는 알고 있는데, 매우 드문 일로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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