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에도 남녀유별? "남성 확진자가 중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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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에도 남녀유별? "남성 확진자가 중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 이태문
  • 승인 2020.08.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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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남성 확진자가 중증으로 발전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共同)통신은 26일 미국 예일대의 면역학 전문인 이와사키 아키코(岩崎明子)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코로나19 확진자 체내의 면역 반응을 분석한 결과 남녀의 차이가 있다는 연구 논문을 26일자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감염 초기의 환자 약 90명을 분석해 세포에서 분비돼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이 여성보다 남성이 많아 중증으로 발전하기 쉬운 경향을 찾아냈다.

이전 영국에서 약 1700만 명을 분석한 결과 남자가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런 남녀 차이에 대해 이와사키 교수는 "면역반응의 차이가 하나의 요인이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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