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5m 떨어진 사람 감염시켜...'초슈퍼 전파력' 일가족 6명 확진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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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5m 떨어진 사람 감염시켜...'초슈퍼 전파력' 일가족 6명 확진 배경
  • 박주범
  • 승인 2020.08.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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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위력을 보여준 사례가 수원에서 나타났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수원 일가족 6명이 감염된 시초는 가장인 ㄱ씨(40대)였다. ㄱ씨는 지난 18일 오후 수원의 한 참치집에서 지인들과 식사 모임을 가졌다.

ㄱ씨 일행과 약 5미터 정도 떨어져 식사를 하고 있던 70대 ㄴ씨가 있었는데, 그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ㄴ씨는 일부러 ㄱ씨 일행과 멀찍이 떨어져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을 막지는 못했다.

참치집 방문 당시 ㄴ씨는 감염 여부를 몰랐다. 이튿날 19일에야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ㄴ씨의 접촉자로 연락을 받은 ㄱ씨는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뒤이어 ㄱ씨의 아내(40대), 어머니(70대), 아들(10대 미만)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다른 자녀 2명(10대 미만)은 28일이 되서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렇게 광화문집회발 n차 감염 확산은 바이러스의 슈퍼 전파력으로 인해 수원 일가족 6명을 차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되게 했다.

사진=픽사베이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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