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3일 전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 아직 경로가 유동적이긴 하지만 경남북 일대에 많은 비와 강풍이 불 가능성이 크다.
마이삭은 31일 15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70 km 부근 해상에 머물러 있다. 진행방향은 북북서이며 진행속도 37.0 km/h로 이동이 빨라졌다. 중심기압 950 hPa이며 최대풍속은 43.0m/s 이다.
예상경로는 1일 03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40 km 부근 해상에서 1일 15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20 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2일 03시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320 km 부근 해상에서 2일 15시 서귀포 남동쪽 약 180 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와 서귀포부터 영향을 끼칠 예보다. 이어 3일 새벽과 오전 대한해협을 통과하며 15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남남서쪽 약 370 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이란 이름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했으며 크메르어로 '티크나무'라는 뜻이다. 같은 이름의 '마이삭'이 2002년 2008년 2015년에도 생성됐지만 태풍 고유 번호가 다르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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