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호 태풍 '마이삭'이 점차 강한 세력으로 발달하고 있다. 현재 마이삭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진 중이다. 특히 밤사이 세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2일 오후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경남 해안을 지날 전망이다.
태풍의 진로가 아직 유동적이긴 하지만 곳에 따라 최대 500mm 폭우와 초속 4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1일 오후부터 제주는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호남 일부 지방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함과 동시에 흐린 가운데, 30도를 웃도는 마지막 더위가 계속되겠다.
특히 이번 태풍 마이삭은 밀물이 가장 높은 때인 대조기와 맞물려 제주와 해안을 중심으로는 폭풍해일의 가능성도 예상된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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