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태풍) 9호 태풍 마이삭 상륙 전인데, 10호 '하이선' 괌 부근 발생…오키나와 거쳐 6일 가고시마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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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태풍) 9호 태풍 마이삭 상륙 전인데, 10호 '하이선' 괌 부근 발생…오키나와 거쳐 6일 가고시마 접근
  • 박홍규
  • 승인 2020.09.0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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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1일 괌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하이선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낙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마이삭(MAYSAK)'은 2일 0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470 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있는 상태다. 북북동으로 23.0 km/h  속도로 빠르게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35hPa로 중형 태풍으로 성장했다.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

예상경로는 2일 06시 서귀포 남쪽 약 340 km 부근 해상에서 2일 12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220 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2일 18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40 km 부근 해상을 거쳐 3일 00시 부산 남남서쪽 약 100 km 부근까지 다다를 전망이다. 이후 태풍의 중심이 경남 부산 대구 경북 등 내륙을 관통하고 3일 6시 강릉 남남동쪽 약 130 km 부근에서 동해로 빠져나가 북한의 청진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어 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대기 중이다. 하이선은 1일 21시 현재 괌 북쪽 약 780 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남남서 방향, 20.0 km/h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심기압 1000 hPa이다. 

예상경로는 2일 9시 괌 북북서쪽 약 860 km 부근 해상에서 2일 3일 괌 북북서쪽 약 1070 km 부근 해상을 지나  3일 21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50 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이다. 이후 4일 21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까지 접근해 6일 가고시마 북동쪽에서 상륙할 예정이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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