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추미애 아들 군대 안가도 되는데 갔다…칭찬 받지 못할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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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추미애 아들 군대 안가도 되는데 갔다…칭찬 받지 못할망정"
  • 허남수
  • 승인 2020.09.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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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 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군에 안 가도 되지만 간 건데 칭찬하지는 못할망정 자꾸만 문제를 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옹호했다.

설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 씨가 군 복무 중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 일병(서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 당시 계급)은 군에 가기 전에 무릎 수술을 해서 군에 안 갈 수 있는 조건인데도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내가 안 가도 되지만 가야 하겠다’고 결정해서 군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서씨 관련 특혜 의혹)를 가지고 조사를 위해 무슨 위원회를 새로 만든다, 어쩐다 하는 이야기는 지나친 정치적 공세"라며 "군에 안 갈 수 있는 사람인데도 군에 갔다는 사실 자체가 상찬(기리어 칭찬함)되진 못할망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병사에 대한 휴가 권한은 대대장과 해당 지휘관에 있다. 조사를 해서 절차가 잘못됐으면 해당 대대장이 책임지면 되는 것이지 이걸 가지고 국방위에서 조사를 한다는 것은 지나치다"고 했다.

추 장관의 아들 서 씨는 카투사에서 일병으로 근무하던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를 쓴 뒤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인 연가를 쓰면서 총 23일간의 휴가를 썼다. 이와 관련된 군의관 소견서, 병원 진단서, 전산 기록, 휴가 명령지 등 근거 기록이 명확하지 않아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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