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달 내 중환자 병상 110개 긴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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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 내 중환자 병상 110개 긴급 확보
  • 허남수
  • 승인 2020.09.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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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이달 내로 중증 환자 병상 110개를 추가 확보한다고 2일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보를 위해 의료기관에 총 1054억원을 지원해 9월까지 110개, 연말까지 103개 병상을 차례로 늘려 내년 상반기까지는 모두 496개 병상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현재 511개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에 500여개가 추가돼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3개소에 약 1500여명 규모의 시설 추가 개소를 준비하고 있으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9개소 약 2900여명 규모의 예비시설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약 78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했다.

이동형 음압기와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 등 중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는 즉시 지원한다. 이동형 음압기는 지난달 31일까지 수도권에 21대, 전남·광주에 44대를 각각 지원했으며 인공호흡기 21대는 오는 10일까지, 에크모 7대는 이달 중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2일 0시 기준 위중·중증 환자 수는 1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27일 58명, 28일 64명, 29일 70명, 30일 79명, 31일 104명, 9월 1일 124명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124명 중 40명은 자가호흡이 어려워 기관 삽관 치료가 필요한 위중환자로 알려졌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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