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코로나19 백신 희망자 전원 무료접종 검토
상태바
日 정부 코로나19 백신 희망자 전원 무료접종 검토
  • 이태문
  • 승인 2020.09.03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희망자 전원에게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도(共同)통신은 2일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자기부담 비용을 없애 전원에게 무료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전염이 빠르고 중증으로 발전하기 쉬운 코로나19 특징을 고려해 많은 사람들이 접종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당초 한정된 공급량 때문에 우선적으로 의료종사자와 중증으로 발전하기 쉬운 고령자, 지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기부담으로 접종할 방침이었지만, 우선 대상 상관없이 희망자 전원 국비로 부담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미 미국 화이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제약사와 약 1억 2000만 회 접종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마쳤으며, 미국 바이오 의약품 기업인 모더나(Moderna)와 내년 전반기에 2000만 명분의 백신 공급을 제공받는 방향으로 교섭 중이다.

일본 총무성의 '인구동태조사'에 따르면 올 1월1일 현재 일본의 총인구(외국인 포함)는 약 1억2417만명으로 치열한 백신 확보 경쟁에서 충분한 분량을 선점한 상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