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일상] '집콕육아'에 홈스쿨링·장난감 인기...전년比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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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일상] '집콕육아'에 홈스쿨링·장난감 인기...전년比 2배 급증
  • 박주범
  • 승인 2020.09.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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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 육아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육아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 중인 G마켓과 옥션이 올해(1월~8월) 장난감 및 유아동 도서, 출산 육아용품 등 육아용품 매출액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전체 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서, 학습 완구 등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된 품목의 증가폭이 컸다.

세부 품목으로 도서/e교육 매출은 57% 증가했다. 그 중 아동 도서가 189%, 초등학생/참고서가 55% 늘었으며, 홈스쿨링에 도움이 되는 e교육 상품은 106% 신장했다.

같은 기간 장난감 매출액도 23% 오름세를 기록했다. 학습 완구는 70%, 과학 완구는 20% 매출 신장세를 보였고, 유아동퍼즐과 블록도 각각 45%와 32%씩, 역할놀이 완구(58%), 미술/공작놀이(27%), 원목교구/가베(29%)도 모두 증가했다.

출산/육아용품은 전체 8% 신장한 가운데, 콧물 흡입기나 유아 면봉 등 어린 영유아에게 필요한 유아 위생용품 관련 매출이 3배 가까이(191%) 증가했다. 이유식/유아간식과 기저귀 매출이 각각 10%씩 늘었고, 층간 소음을 방지할 수 있는 놀이방 매트(10%)와 유아 안전용품(20%)도 증가세를 보였다.

주 구매층은 영유아 자녀를 둔 3040세대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30대(51%) 고객이 절반을 넘었고, 40대(39%) 역시 높은 비중을 보이면서 3040세대가 90%를 차지했다. 그 뒤로 50대(5%), 20대(3%), 60대 이상(2%) 순으로 이어졌다. 3040세대의 선호 품목도 학습과 관련된 상품이 주를 이뤘다. 3040세대의 아동용 도서 구매액은 전년 대비 3배(209%), 유아용 도서는 82%, 원목교구는 78%, 자연/과학완구는 47% 각각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아이들을 직접 챙겨야 하는 시간이 길어진 것이 관련 매출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며 “부모들도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놀이와 교육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돼 홈스쿨링, 교육 관련 품목이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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